라우든 카운티 교육위원회에 24일 전달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인종별로 학업성취율과 정학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의 성적 등을 검토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성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시아계는 백인 학생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2014년 기준 영어 과목에서 아시아계는 89점, 백인 87점, 히스패닉 65점, 흑인 68점으로 조사됐고 수학에서도 아시아계가 91점으로 백인 학생 84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히스패닉과 흑인계 학생은 각각 64점과 63점을 기록했다. 

반면 과거와 비교했을 때 모든 인종의 학업성취율이 떨어지는 추세인 것도 확인됐다. 아시아계만 보면 2011년 영어 과목에서 94점, 수학 95점을 받았으나 2014년에는 89점, 91점으로 기록됐다. 타인종 학생들의 점수는 두 과목 모두 10점 가까이 떨어졌다. 

정학을 받는 학생도 인종별로 다르게 조사됐다.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라우든 카운티 재학생은 총 7만 1304명이었고 이 중에 685명, 0.96%가 정학을 받았다. 아시아계는 1만2450명 중 60명만이 정학을 받아 0.48%로 가장 적었고 백인은 3만8840명 중 289명인 0.74%, 히스패닉계는 1만1175명 중 151명인 1.35%, 흑인은 4795명 중 143명인 2.98%로 조사됐다. 

미국취업이민 - [미주중앙일보] 03/30/2015